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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생각과 철학

돈의 철학, 그놈의 돈 철학까지 삼켰다.

오늘은 임석민 한신대학교 명예교수의 책 '돈의 철학'을 리뷰해보고자 한다.
우선 책이 너무 좋아 윌라에서 두 번째 반복하여 듣고 있다.

돈 그리고 철학
어찌 보면 전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의 단어이다.
돈이 무슨 철학이 있을까?
돈을 벌려면 양심도 내다 버려야 한다고 하는 게 돈인데
어떻게 돈에 철학까지 생각할 수 있나,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돈은 그 어떤 것보다 철학적이다.
이 책을 통해 얼마나 돈이 철학적인지, 철학을 알지 못한 자에게 돈이란 존재가 얼마나 위험한지
그리고 돈을 철학해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총 3개의 부와 17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늘은 1부 돈에 대한 정의와 돈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돈을 벌고 쓸 것인지에 대해 써보겠다.

1장 돈이란 무엇인가?

돈은 무엇일까? 우리는 돈 없인 살아갈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다.
특히 자본주의 세상에서 살고 있는 나는 돈을 통해 나와 가족을 먹이고 입히며 지키기도 하고 여유를 부리기도 한다.
또한 돈 자체로 나를 나타내기도 한다.
돈의 많고 적음에 따라 나는 천한 취급을 받을 수도, 고귀한 존재로 대접을 받을 수도 있다.

그렇다. 돈이 무엇이든 간에 너무 소중한 것이며,
돈에 관심 가져야만 하는 존재임은 분명하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富)를 소유했다고 알려진 유대인은
우리나라 인구에 반도 안 되는 아주 작은 민족이나,
돈의 본질을 정확히 이해했기에 세상에서 가장 많은 부를 소유할 수 있었다.

유대교는 돈에 대해 많은 교육을 한다.
돈은 천하고 악하다고 취급하는 타 교리와 달리
유대교는 돈은 악하지도 선하지도 않으며 그 쓰임에 따라 선할 수도 악할 수도 있다 가르친다.

무엇보다 돈을 버는 법뿐만 아니라 어떻게 돈을 쓰는지에 대해서도 가르친다


2장 어떻게 돈을 벌고 쓸 것인가?

수많은 부자들은 돈을 어떻게 벌었을까?
먼저 그들은 돈에 대한 생각이 달랐다.
대부분의 부자들의 주요 특징 중 하나가 긍정적인 사람이라는 것이다.
긍정적인 사고 방식을 가진 그들은 돈 또한 긍정의 눈으로 바라봤다.

자신의 일에 대해, 사업에 대해, 투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본 그들은 시도할 수 있었고
긍정의 시도는 긍정의 결과를 낳았다.

결국..

돈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이면, 긍정의 결과를 돈에 대한 생각이 부정적이면, 부정의 결과를 얻는다.


돈을 쓰는게 쉬울까? 버는 것이 쉬울까?
사람들은 돈 벌기는 어려워도 쓰는 것은 너무 쉽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돈을 올바르게 사용한다면 이는 버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상상해보자, 갑자기 1,000억의 돈이 생기면 무엇부터 할 것인가?

차를 사고 집을 사고 백화점에 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치장할 것인가?
일을 그만두고 세계 여행을 떠나 온 세계를 누비면서 자유롭게 살 것인가?

당신이 생각하는 돈 쓰는 방법이 오직 '소비'에만 맞춰져 있다면,
돈은 당신을 떠날 것이며, 당신은 그 돈을 감당할 그릇이 되지 못한다.

진짜 돈을 쓰는 법

다시 돌아와 유대인들은 돈을 버는 법과 쓰는 법을 모두 가르친다.
돈을 벌기 위해 돈을 저축하는 습관, 투자하는 습관을 가르친다.
또한 돈에 대해 긍정적인 사고를 가르친다.

유대인은 어떤 사람을 평가할 때 '돈이 많다, 돈이 적다' '선하다, 악하다'와 같이 구분하기보다
그 사람이 얼마나 많은 기부를 하는가를 따진다.

유대교는 소득의 20%를 가난한 사람들에게 베풀라고 가르친다.

세상에 수많은 부자가 있다.
그들은 어떻게 돈을 쓸까?
1,000억이 넘는 돈을 가진 그들은 내가 좋아하는 소비 대신
싸구려 티셔츠를 입고, 자전거를 타며, 매일 맥도날드 버거와 코카콜라를 마신다.

앞으로 진짜 부자는 어떻게 돈을 벌고, 모았으며, 쓰는지
그리고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것인지 이야기하겠다.